유도 안바울 펜싱 김정환 태권도 장준..金만큼 값진 동
태권도 장준, 막힌 메달맥 뚫어
◆ 2020 도쿄올림픽 ◆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꺾고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의 승리로,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안바울은 한참을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세계랭킹 3위로 당초 금메달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4강전에서 그는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4위)를 상대로 골든스코어(연장전) 2분 58초에 모로 떨어뜨리기 절반을 허용하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설 것을 다짐했지만 동메달에 그쳤다.
펜싱 맏형 김정환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대11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우승 멤버이자 2016 리우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다. 개인전에서 2회 연속, 단체전까지 포함하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정환의 올림픽은 현재 진행형이다. 2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남자 사브르 단체전을 위해 담금질에 나선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은 '막내'가 세웠다. 도쿄올림픽 첫 메달은 장준으로부터 나왔다.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멧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장준은 헝가리 신예 오마르 살림(18)을 46대16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동생 이어 이번엔 누나...`호주교포` 이민지, 첫 메이저 우승
- 호주 교포 이민지, 에비앙챔피언십 역전 우승…이정은 준우승
- 김학범號 기사회생…최종예선서 8강 가린다
- 수도권 골프장 샤워 못한다
- [속보] 한국 축구, 10명이 싸운 루마니아에 4-0 승리…B조 1위 `껑충`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연결되지 않을 권리…정말 꿈인가요 [MANAGEMENT]
- “‘음악’으로 맺어진 ♥”…윤보미·라도, 8년째 열애 ‘인정’(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