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GIB '동남아 아마존' 투자로 대박
100% 이상 수익률 올릴듯
'동남아 아마존'으로 불리는 부칼라팍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로 상장을 예고하면서 2년 전 이 회사에 투자한 신한금융그룹 글로벌&그룹 투자은행(GIB) 사업 부문이 100% 이상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로이터통신 등 각종 외신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칼라팍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850루피아(약 68원)로 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조7700억원으로 인도네시아 IPO 역사상 최대 수준이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7조원이 넘는다. 부칼라팍의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은 다음달 6일로 예정돼 있다. 부칼라팍은 2010년 설립된 이커머스 업체다. 신한GIB가 투자한 2019년 이미 인도네시아 4대 유니콘으로 꼽혔다. 당시 기업가치가 약 2조5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신한GIB는 이번 상장으로 100% 이상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GIB는 신한금융그룹의 투자은행 역량을 집결한 조직이다. 조용병 회장이 2017년 취임한 직후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계열사에 산재한 투자금융 부문을 합쳐 설립했다. 시장에서는 해외 유망 기업 발굴에 특화한 조직으로 주목받는다. 지난해 GIB 부문 영업이익은 9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넘게 늘어났다. 2023년까지 연간 세전이익을 1조원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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