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내선에 넘치는 인파..항공주 회복 '꿈틀' [자이앤트TV]
아메리칸·델타항공 속속 흑자
국제선·출장 수요 회복이 관건
일반인에게 이름조차 익숙하지 않은 샬럿공항 순위가 이렇게 오른 것은 국제선 운항이 제대로 재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국내선 운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 국내선 항공 수요가 되살아나며 항공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기자는 최근 시카고 출장 중 체험한 내용을 토대로 미국 항공주를 분석해봤다. 자세한 내용은 매일경제가 운영하는 재테크·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 '자이앤트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자가 분석한 결과 뉴욕~시카고를 왕복하는 비행기는 모두 만석이었다. 공항에는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사람이 넘쳐나고 있었다.
최근 각 항공사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가 일제히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선 비중이 큰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 3월 팬데믹 이전 수준 주가를 회복했다가 다시 하락한 상태다.
대형 항공사는 국제선과 출장 수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본격적인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국제선 운항이 늘어나면 이들 항공사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메리칸항공은 연내 1350명의 조종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델타항공도 임직원 수천 명을 다시 채용하며 본격적인 재가동 준비에 나선다. 이들 대형 항공주 주가는 출장, 국제선 수요 회복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제선보다는 출장 수요 회복이 먼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의 국내선 출장 수요는 지난 6월 40%(2019년 대비)에서 9월 60% 선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여권 발급에 18주가 걸릴 정도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주가 회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실적 회복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델타 변이에도 불구하고 항공 예약에 어떤 영향도 감지하지 못했다"며 "수요 회복에 조금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스타벅스코리아 상장한다
- 김승연 회장 둘째 김동원 뒷심…한화 벤처투자가 달라졌다
- 7만전자의 굴욕…삼성 빠진 반도체 ETF 수익률 `쏠쏠`
- 美국내선에 넘치는 인파…항공주 회복 `꿈틀` [자이앤트TV]
- 뉴딜펀드 전성시대…올해 9천억 뭉칫돈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위기인가 성장통인가…혼란 빠진 LCC 강자
- 허웅, 승리 전 여친 유혜원과 열애설...소속사는 ‘묵묵부답’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