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가' 투헬의 자신감.."클럽 축구가 전술 트렌드 주도한다"

신동훈 기자 2021. 7. 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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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술가로 유명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클럽 축구가 전술 흐름을 주도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전술 흐름이 제시돼 그 체계를 학습한 감독들이 클럽 축구에 전파하는 패턴이었다.

클롭 감독과 투헬 감독이 고안한 압박 전술은 세계 축구 흐름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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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전술가로 유명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클럽 축구가 전술 흐름을 주도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축구는 클럽보다 국제 대회가 중심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전술 흐름이 제시돼 그 체계를 학습한 감독들이 클럽 축구에 전파하는 패턴이었다.

하지만 최근 추세가 달라졌다. 클럽 축구에서 하나의 패러다임이 제시돼 국제 무대에 활용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점유율 축구 기반으로 한 전술이 스페인 대표팀까지 이어지면서 호성적을 내 축구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하나의 현상이 된 게 대표적이다.

점유율 축구 다음으로 흐름을 탄 전술은 압박이다. 독일 국적 감독들이 전파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대표 주자다. 도르트문트에 '게겐 프레싱'이란 이름의 전술을 이식했는데 엄청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조직적 압박을 펼쳐 상대가 공을 잡는 시간을 최소화한 뒤 순식간에 역습을 펼쳐 득점을 하는 방법이다. 굳이 점유율을 높게 하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투헬 감독이 명맥을 이었다. 클롭 감독이 헤비메탈에 가까운 기동력을 기반으로 했다면 투헬 감독은 좀 더 유연한 체계를 고수했다. 강도 높은 압박 대신 간격을 촘촘히 해 상대를 끌어온 뒤 공을 뺏고 한 번에 공격진에 많은 숫자가 많은 방식을 택했다.

클롭 감독과 투헬 감독이 고안한 압박 전술은 세계 축구 흐름을 주도했다. 월드컵, 유로 모두에서 이러한 압박 전술이 두드러졌다. 이 때문에 경기 템포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많이 나왔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투헬 감독은 이러한 흐름에 관한 생각을 내놓았다. 그는 24일(한국시간) 첼시 공홈을 통해 "요즘은 클럽 축구가 트렌드를 설정한다. 대표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곳곳에 특정 전문가들이 있는 게 힘이 됐다. 이탈리아, 잉글랜드도 클럽팀과 가까운 방식을 고수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팀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볼 때 과거와 흐름 자체가 달라졌다. 현재 대세를 쥐락펴락하는 쪽은 클럽 축구 쪽이다. 클럽 축구에서 기준이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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