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3K 무실점' 고영표 "외국인타자들 자신있다" [대표팀 평가전]

길준영 2021. 7.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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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고영표(KT, 29)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고영표 역시 "그런 부분 때문에 내가 대표팀에 발탁됐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도 외국인타자를 상대로 결과가 좋았다. 변화구나 무브먼트 있는 직구가 잘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체인지업과 커브 등을 많이 던지면서 제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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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곽영래 기자]1회말 무사 대표팀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1.07.25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외국인타자를 상대로 결과가 좋았다. 변화구나 무브먼트 있는 직구가 잘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고영표(KT, 29)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대표팀은 2-1로 승리하며 세 차례 평가전을 2승 1무로 마무리했다.

고영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실전등판했는데 변화구 위주로 많이 체크를 했다. (양)의지형과 호흡도 맞춰봤는데 오랜만에 던진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준비가 잘 되어가는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통적으로 대표팀은 사이드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사이드암 투수들을 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영표 역시 “그런 부분 때문에 내가 대표팀에 발탁됐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도 외국인타자를 상대로 결과가 좋았다. 변화구나 무브먼트 있는 직구가 잘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체인지업과 커브 등을 많이 던지면서 제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2km, 평균 구속 137km를 기록했다. 평소보다 조금 더 빨라진 수치다. “나도 구속이 올라간줄 몰랐다”라고 말한 고영표는 “푹 쉬어서 체력적으로 충전도 됐고 더 무거운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에 긴장감이 있어서 구속이 더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출정식에서 인터뷰를 한 막내 이의리는 고영표에게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해서 기가 눌리는 느낌이 있다”라고 말한 고영표는 “(이)의리와 (김)진욱이가 신인투수인데 진욱이는 (박)세웅이가 있어서 의지가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의리는 혼자라서 내가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해 다가갔다. 나도 대표팀은 처음 와서 형들과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다들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제 올림픽 실전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고영표는 “큰 국제대회 나가게 됐는데 한국야구가 더 인기몰이를 할 수 있도록 내가 나가서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큰 책임감이 따라오는 것 같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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