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美 만화로 재탄생.."1억명 게임 팬들 만족시킬 것"

이용익 2021. 7.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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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미드 '워킹데드' 제작한
커크먼 스카이바운드 회장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자사 게임을 웹소설,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지식재산권(IP) 확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는 IP 확장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게임으로 꼽힌다. 컴투스는 세계적인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를 제작한 미국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단편 애니메이션 '서머너즈워:프렌즈 앤드 라이벌'을 제작했고, 확장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코믹스 시리즈 '서머너즈워:레거시'를 지난 4월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워킹데드의 원작자로 스카이바운드를 이끌고 있는 로버트 커크먼 회장(사진)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컴투스가 그동안 서머너즈워로 매우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왔는데, 그 세계를 게임이 아닌 다양한 작품으로 확장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커크먼 회장은 이번 협업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워킹데드 코믹스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기에 좀비들이 이 종말론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활동할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자유롭게 만들었는데, 이번 서머너즈워 코믹스는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예전 스토리를 구상해야 했다"고 말했다.

원래 게임의 매력을 코믹스 시리즈에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희귀한 몬스터를 모으고 육성하는 재미는 게임 서머너즈워의 핵심으로 꼽힌다. "다른 작품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접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한 커크먼 회장은 "이미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해본 1억명이 넘는 팬들을 위해 원작에 대한 신화를 고수하면서도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큼 다양하게 구상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북미 출판사 이미지코믹스를 통해 출간되는 서머너즈워:레거시는 매달 후속편을 선보인다. 컴투스는 지난 4월 출시된 '서머너즈워: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등 서머너즈워 IP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팬들을 더욱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컴투스가 스카이바운드 작품을 게임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컴투스는 현재 워킹데드를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하는 중이다. 커크먼 회장은 "워킹데드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게임도 좋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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