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다시 활기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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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아기상어의 전 세계 인기가 최근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올해로 6살이 된 핑크퐁 아기상어 콘텐츠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인데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 역시 지식재산권(IP), 수익 다변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다시 살린다는 전략이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최근 유튜브 조회 수 하락은 계절 요인"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공연 시작과 신규 IP 투자로 성장동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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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터디 美뮤지컬 사업 재개
450억 규모 유망 IP발굴 펀드조성
콘텐츠 다각화로 신성장동력 확보
핑크퐁 아기상어의 전 세계 인기가 최근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올해로 6살이 된 핑크퐁 아기상어 콘텐츠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인데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 역시 지식재산권(IP), 수익 다변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다시 살린다는 전략이다.
25일 유튜브 분석 서비스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최근 7일(14~20일) 간 핑크퐁 아기상어 채널의 누적 조회 수는 1억4,308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조회 수를 보인 올해 1월 마지막 주 2억7,881만건보다 48% 하락한 수치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핑크퐁 아기상어는 출시부터 매월 가파른 조회 수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핑크퐁 아기상어의 IP 가치는 더 높아졌다.
실제 핑크퐁 아기상어의 2019년 7월 월간 조회 수 3억7,000만건에서 매월 빠르게 성장하며 올 1월 9억1,000만건까지 올라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콘텐츠가 단일 영상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세계 최대 유아동 채널인 '니켈로디언(nickelodeon)'과 함께 제작한 아기상어 장편 애니메이션 역시 초반 큰 주목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시청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북미 첫 방송 시청자 수는 72만명이었는데 에피소드가 지날수록 숫자가 줄어들어 지난 5월 방송은 32만명까지 하락했다. 올 초 들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새롭게 나오는 핑크퐁 아기상어 콘텐츠 역시 과거와 다른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핑크퐁 아기상어 제작사 스마트스터디는 이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IP 발굴과 수익 다각화를 위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최근 45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로 명명된 이 펀드는 핑크퐁 아기상어를 잇는 유망 콘텐츠 IP를 발굴,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북미 뮤지컬을 올해부터 재개하며 IP 사업 다각화도 진행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아기상어 IP 표절 논란이 해결되면서 스마트스터디는 새 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미국 동요 작곡가 조니 온리가 스마트스터디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우려 요인으로 제기됐던 아기상어 IP 표절 논란이 사실상 말끔하게 정리된 것이다.
스마트스터디 관계자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최근 유튜브 조회 수 하락은 계절 요인"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공연 시작과 신규 IP 투자로 성장동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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