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식탁 오른 'kimchi' 올 수출 4만t 넘는다

조지민 2021. 7.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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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해외에서도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면역력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국내 기업의 생산량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이 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 발효기술 기반의 현지화 전략과 한국 정통성을 강조한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면서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매출은 해마다 25%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치 수출 증가와 함께 김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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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수출량 역대최고 전망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9.3% 증가
건강식 입소문에 현지인 수요 급증
비비고·종가집, 해외 마케팅 확대
김치가 해외에서도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면역력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국내 기업의 생산량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이 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물량은 2만214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55t)보다 9.3% 늘었다. 김치 수출은 지난 2017년 2만4311t에서 2018년 2만8197t, 2019년 2만9529t, 지난해 3만9748t으로 해마다 확대되는 모습이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상반기 수출물량이 늘어나 올해는 4만t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과 홍콩, 미국 등 주요 수출국가에서 건강식 수요와 인지도 상승, 장기보관이 가능한 식품 등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수요가 아닌, 김치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상 '종가집 김치'는 일본 수출의 90% 이상, 아시아 수출의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한다.

생산량도 확대되고 있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김치 생산규모는 2016년 44만2400여t에서 2019년 47만6000여t으로 증가했다. 올해 주요 원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도매가 기준)이 평년 대비 10%가량 낮게 형성돼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이어지며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기업들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미국 등 30여개 국가에서 '비비고 김치'를 앞세워 김치 인지도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 발효기술 기반의 현지화 전략과 한국 정통성을 강조한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면서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매출은 해마다 25%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치 수출 증가와 함께 김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대상 종가집은 김치의 역사와 문화, 글로벌 위상을 알리는 김치 다큐멘터리 '김치 유니버스'를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역사' '문화' '세계화' 등 모두 세 편으로 구성된다.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한국홍보전문가로 잘 알려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자문을 거쳤다. 역사 편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식탁의 역사와 함께 진화한 김치를 재조명한다. 영어 내레이션도 제작됐으며, 유튜브에서 77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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