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채널 키우는 CJ올리브영, 고객 쇼핑경험 극대화 나서

이영욱 2021. 7.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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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대 규모 IT개발자 채용

국내 헬스&뷰티(H&B) 스토어 업계 1위 올리브영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개발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우수 역량을 갖춘 인력을 영입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며 2018년 말부터 추진해온 오프라인과 온라인 플랫폼 결합 전략에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수십 명의 IT 개발자를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군 단일 채용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올리브영은 이르면 이달 중 채용 공고를 내고 우수 개발자들을 대거 영입해 헬스&뷰티 옴니채널 1위 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옴니채널 성장 가속화를 위해 최근 실리콘밸리와 라인플러스 출신의 IT 전문가 이진희 상무, 숨고·바이낸스 출신의 김환 IT개발담당, 더벤처스·헤이뷰티 출신의 임수진 사업부장 등 외부 인재를 잇달아 영입했다.

모든 것을 의미하는 '옴니'에 '채널'을 더한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의 쇼핑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말한다. 옴니채널의 대표적인 결과물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앱에서 구매한 상품을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오늘드림' 서비스가 있다.

오후 8시까지 주문한 고객에게 3시간 내 배송해주는 '빠름배송' 서비스의 평균 배송 시간이 올해 상반기 45분까지 단축될 정도로 올리브영은 탄탄한 배송망을 갖추고 있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매장에서 물품을 픽업할 수 있는 '오늘드림 픽업'도 선보였다.

올리브영은 이커머스 비중도 점차 높여나가고 있다. 뷰티 전문 라이브 커머스 '올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올라이브의 방송 횟수를 최근 주 1회로 확대 편성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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