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달리는 차안 창문에서 다 가능합니다

이새봄 2021. 7.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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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업 디스플레이 특허 활발
2011년 이후 연 14%씩 늘어
10년간 현대모비스 93건 1위
전면은 물론 모든 유리창 활용
홀로그램 등 3차원 영상 시도
세레스 홀로그래픽스가 선보인 미래형 디스플레이 예상도. [사진 제공 = 세레스 홀로그래픽스]
자율주행기술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차량 앞 유리창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기술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금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기 위해 운전대 위에 작게 속도·주행 관련 안내 사항을 표시해 주는 정도지만, 자율주행 수준이 높아지면 차량 앞 유리창 전체를 '넓은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전면부뿐 아니라 사방의 유리창 화면에서 주변 맛집과 관광 정보를 얻고,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 등을 즐길 수도 있다.

차량용 HUD가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영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특허 출원도 늘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용 HUD 관련 특허 출원은 2011년 27건에서 2020년 102건으로 연평균 14%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HUD 관련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곳은 현대모비스(93건), 현대자동차(80건) 등 자동차 기업들이지만 최근에는 LG전자(57건), 삼성전자(36건) 등 전자·통신 업계의 기술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대한 국내 업체의 투자·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디지털 홀로그램 전문기업인 영국 엔비직스에 투자를 확대하며 홀로그램 기반 AR HUD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최초로 적용되는 AR HUD 기술을 폭스바겐과 함께 개발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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