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尹, 윤우진 뇌물수수혐의 사건 내 역할 밝혀야"

박기범 기자 2021. 7.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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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대통령의 철학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후보자에 대해서는 치열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거론되고 있다. 윤 전 총장 정체성과 관련된 핵심 의혹 중 몇 가지에 대해 공개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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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한국의 모스크바' '적폐수사 책임회피 발언' 등 비판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혐의 사건 관련 윤 후보의 역할 ▲대구방문 당시 대구를 한국의 모스크바로 표현 ▲적폐수사를 검사에 숙명에 속하는 문제로 해명한 발언 등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2021.7.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대통령의 철학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후보자에 대해서는 치열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거론되고 있다. 윤 전 총장 정체성과 관련된 핵심 의혹 중 몇 가지에 대해 공개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던진 공개 질문은 Δ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혐의 사건 관련 변호사 선임과 관련한 윤 전 총장의 역할 Δ대구방문 당시 대구지역을 한국의 모스크바로 표현한 부적절한 언동 Δ적폐수사를 검사의 숙명에 속하는 문제로 해명하며 모호한 책임 회피성 발언 등이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윤 전 총장의 도덕성 문제와 연결 하려는 국민이 적지 않다"며 "이와 관련된 진실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의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다는 이유만으로 지난날의 업(業)이 사면되거나 묻혀 지나갈 수 없고, 홀로 꽃가마를 탈 수는 더더욱 없다"며 "대선판에서 후보자의 철학과 도덕성이 큰 쟁점이 될 것이 분명하고,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친윤계 일부 의원이 당내 의원들에게 윤 전 총장의 지지 연판장을 돌리는 행태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정치문화는 아니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월 윤 후보자에 대해 정치를 하려면 자신의 업(業)에 대해 과물탄개(過勿憚改)의 마음가짐으로 진정성 있는 고해성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환영 기자회견을 통해 최 전 원장 지지를 선언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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