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분노할 만 했다. 오심콜 17차례, SD 15차례 손해

이사부 입력 2021. 7. 25. 16:20 수정 2021. 7.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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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에선 일반적으로 주심의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지는 경기가 끝난 뒤 주심의 볼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중 11개는 공격을 할 때 존을 벗어났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고, 4개는 수비를 할 때 존 안의 볼이 볼 판정이 났다.

8회에는 잘못된 볼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샌디에이고의 토미 팸과 주심에게 항의한 스킵 슈메이커 코치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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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의 스킵 슈메이커 코치(가운데)가 25일(한국시간) 벌어진 마이애미와의 경기 8회서 주심 더그 에딩스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그에선 일반적으로 주심의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것은 주심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번복도 되지 않거니와 비디오 챌린지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2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는 좀 예외인 듯하다. 특히 주심의 볼 판정에 선수와 코치까지 퇴장을 당한 샌디에이고로서는 더욱 그랬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지는 경기가 끝난 뒤 주심의 볼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이날 주심을 맡은 더그 에딩스의 이상한 스트라이크 존이 샌디에이고에 편향적으로 적용돼 선수들이 제대로 플레이를 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파드리스는 1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과 3회 라이언 웨더스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있었지만 이후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마지막 17타석에서는 아예 안타도 치지 못했다. 그중 4타석은 스트라이크 존을 완전히 벗어난 공에 주심의 손이 올라가며 삼진을 당한 경우였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 역시 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너무 했다. 스트라이크 존이 너무 넓었다"며 에둘러 불만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실시간 중계를 보면 이날 에딩스 주심의 잘못된 콜은 모두 17차례가 있었다. 이중 15차례가 샌디에이고에 불리하게 적용했다. 이중 11개는 공격을 할 때 존을 벗어났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고, 4개는 수비를 할 때 존 안의 볼이 볼 판정이 났다. 만약 잘못된 콜이 많았더라도 양팀이 비슷했으면 이렇게까지 불만을 드러내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8회에는 잘못된 볼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샌디에이고의 토미 팸과 주심에게 항의한 스킵 슈메이커 코치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에도 단 한 차례 퇴장 기록이 없는 슈메이커 코치는 이날 생애 첫 퇴장을 당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6회 초 바깥 쪽으로 완전히 빠진 공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하는 바람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같은 이닝 마지막 타자였던 윌 마이어스는 3개의 스트라이크가 모두 존 밖으로 들어온 공에 삼진을 당했다.

또 김하성도 7회 루킹 삼진을 당할 때 마지막 두 개의 공이 모두 존보다 훨씬 위쪽으로 들어갔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라고 했다. 8회 팸의 경우엔 아예 스트라이크와 볼을 거꾸로 콜했다. 2구 몸쪽 공과 루킹 삼진이 된 4구는 존을 벗어났지만 스트라이크, 3구는 존 아래 쪽에 걸쳤지만 볼 판정을 내렸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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