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리안 "무리뉴는 경기력보다 오직 승점 3점"
[스포츠경향]
“무리뉴는 경기력 보다는 오직 승점 3점만 신경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을 잘 아는 ‘무잘알’ 헨리크 미키타리안(32)이 AS로마에서 재회한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미키타리안은 24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과의 경험에 대해 밝혔다. 그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2년간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뛰었다.
그는 당시 무리뉴 감독과 관계가 썩 좋지 않았다. 악연의 감독과 로마에서 다시 만난 그는 맨유 시절을 떠올리며 담담히 당시를 얘기했다.
미키타리안은 “무리뉴는 굉장히 야망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승리를 원한다. 우리 경기력이 좋든 나쁘든 신경 쓰지 않는다. 신경 쓰는 건 승점 3점뿐”이라고 말했다. 승리를 위해서 극단적인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등 빅클럽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던 무리뉴의 스타일을 ‘내용 보다는 결과를 추구하는 철학’으로 설명했다.
과거 관계가 좋지 않았던 무리뉴가 로마 감독에 부임하면서 미키타리안의 입과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과거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무리뉴가 선수들에게 뭘 주문하는지 잘 안다.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무리뉴 체제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뛸 뜻을 나타냈다.
미키타리안은 “이 팀이 좋고 도시가 좋다. 이탈리아와 해외에서 몇가지 제안을 받았지만 남기로 결정했고, 그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키타리안은 무리뉴의 요청으로 제계약을 했는지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을 거부했다.
미키타리안은 지난 시즌 로마에서 리그 13골을 터뜨리며 빅리그 커리어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미키타리안은 아르메니아와 우크라이나 클럽을 거쳐 도르트문트-맨유-아스널을 거쳐 로마에서 활약 중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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