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동안 버디 30개 김한별, 야마하·아너스K 오픈서 시즌 첫 승

주영로 입력 2021. 7. 25. 15:51 수정 2021. 7. 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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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아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골라내며 14점을 추가했다.

김한별은 프로 2년 차이던 지난해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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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버디 30개, 보기 2개로 58점
작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째
후반 이글 2개 김성현, 맹추격에도 6점차 준우승
배용준 3위로 다음 대회 자동 출전..김주형 4위
김한별.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아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골라내며 14점을 추가했다. 나흘 동안 버디 30개로 60점을 획득했고, 보기는 2개로 막아 2점만 감점돼 최종 58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홀 성적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을 받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의 감점이 있다.

3라운드까지 44점을 획득, 7점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이날도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하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내며 12점을 추가한 김한별은 여유 있게 선두를 지켰다. 후반 들어 김성현(23)이 2개의 이글을 앞세워 맹추격해왔다. 40점에 머물러 있던 김성현은 11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10점을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해 김한별을 4점 차로 추격했다.

김성현의 추격에 김한별도 버디로 맞불을 놓으며 달아났다. 10번홀(파4) 버디 이후 4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하던 김한별은 15번홀에서 버디에 성공, 다시 6점 차로 앞서 갔다. 이어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8점 차로 달아나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앞에서 경기하던 2위 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52점에 그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한별은 18번홀을 남기고 6점 차 선두가 돼 남은 홀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실수를 해도 최대 -3점까지만 감점돼 우승자가 바뀔 가능성은 없어졌다. 18번홀에선 2온에 성공했지만, 3퍼트를 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한별은 프로 2년 차이던 지난해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어 2주 뒤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에 성공, 2승째를 달성하며 남자골프의 새 강자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10개월 만에 통산 3승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부(스릭슨)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용준(21)이 51점으로 3위에 올라 다음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배용준은 앞서 부산경남오픈에서 3위를 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없는 선수가 추천 또는 초청, 예선을 거쳐 참가한 대회에서 공동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다음 대회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SK텔레콤오픈 우승자 김주형(19)은 49점으로 4위에 올랐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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