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초토화' 삼성화재, 총 18명 확진..KB손보 "현재까지 이상無"

입력 2021. 7. 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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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선수단 총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5일 "코로나19 2차 검사 결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를 포함해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선수 1명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 지인 친구들과 총 8명에서 사적인 모임을 가졌다. 이후 지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선수도 모두 확진자가 됐다.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결과는 참담했다. 삼성화재는 급히 선수단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이 이상 증세를 호소했고, 자가격리 중 따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4일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결국 24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차 검사를 했고, 총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선수 14명, 코칭스태프 4명"이라며 "이외의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불행 중 다행으로 추가 확진자는 없는 모양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 역학 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선수단을 분리했었다"며 "현재까지 선수단에 이상은 없다. 오전과 오후 계속해서 체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는 오는 27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삼성화재과 KB손해보험 선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배구단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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