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1년 만에 스페인 만나는 한국, 해설위원들이 꼽은 첫 경기 포인트는?

김용호 2021. 7. 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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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무려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선다.

대표팀은 지난해 2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스페인을 만났던 기억이 있다.

박 위원은 "스페인은 경험이 풍부한 대신 연령대가 높다. 체력이나 스피드에서는 우리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거다. 예선에서 만나는 세 팀 중에서는 체력 싸움을 가장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제 아무리 스페인이라 해도 40분 내내 타이트하게 붙다 보면 분명 허점이 드러날 거다"라며 한국의 선전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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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무려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선다. 그 첫 걸음인 스페인 전이 이제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일 오전 10시 한국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20 도쿄올림픽 A조 예선 스페인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최종예선을 통해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회가 1년 연기됐던 가운데 드디어 꿈의 무대에 나서게 된다.

본지는 이번 올림픽을 맞아 여자농구를 응원할 해설진들과 함께 한국 여자농구가 어떤 경기를 펼쳐야할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KBS 김은혜 해설위원, MBC 박정은 해설위원(BNK 감독)과 함께 스페인 전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다.

대표팀은 지난해 2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스페인을 만났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46-83으로 크게 졌다. 스페인에 대해 김 위원은 “조직력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공격 시에 패턴 중심의 플레이, 그리고 신장과 스피드를 잘 이용할 줄 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실 한국이 스페인을 상대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다. 최종예선에서도 크게 패배한 만큼 전력 차이는 분명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표팀도 최선과 선전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야 할 터. 이에 김 위원은 “한국이 선전하려면 조직적인 움직임이 중요할 것 같다. 상대 센터진의 높이가 워낙 좋다.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빨리 하프라인을 넘어가느냐, 그리고 수비 때는 상대의 스피드를 얼마나 지연시킬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라며 조언을 건넸다.

한편, 박 위원은 스페인을 직접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전통의 강호이지 않나. 내가 선수였을 때도 전투적인 자세와 근성이 돋보여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그 팀 컬러는 지금도 변함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이 조직력을 포인트로 짚었다면, 박 위원은 체력에 시선을 맞췄다. 박 위원은 “스페인은 경험이 풍부한 대신 연령대가 높다. 체력이나 스피드에서는 우리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거다. 예선에서 만나는 세 팀 중에서는 체력 싸움을 가장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제 아무리 스페인이라 해도 40분 내내 타이트하게 붙다 보면 분명 허점이 드러날 거다”라며 한국의 선전을 바랐다.

더불어 스페인은 이번 올림픽에 유로바스켓에 결장했던 알바 토렌스가 합류했다. 토렌스에 대해 김 위원은 “신장도 좋고, 외곽슛 능력도 있는 선수다. 개인기도 출중해 1대1 수비는 쉽지 않을 거다. 한국 포워드진과의 높이차가 있다. 일단 토렌스만 견제하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앞서 말했듯 수비 조직력을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13년 만의 올림픽 본선 무대. 과연 여자농구대표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WKBL,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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