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식, 서울올림픽 시청자 수에도 못 미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33년 전 열린 서울올림픽보다도 적은 시청자를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도쿄올림픽 개막식 미국 올림픽 중계권을 보유한 NBC 자료를 인용해 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막식 전체 시청자가 167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자 수 증가세는 뚜렷
슈퍼볼, 그래미상 등 이벤트도 시청률 최저치 갱신 중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33년 전 열린 서울올림픽보다도 적은 시청자를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과거와 달리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옵션이 갖춰졌음에도 시청률이 급락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시청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리우)올림픽 개막전 시청자(2650만명)보다 37%, 2012년 런던올림픽(4070만명)보다 59% 각각 감소해 1988년 서울올림픽(2270만명) 이후 최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시상식과 스포츠 경기를 포함한 라이브 방송 시청률 하락은 최근 미디어 시장의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방영한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 슈퍼볼 시청률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방송 관련 시상식인 에미상은 3년 연속 시청률 최저치를 경신했고,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 시상식 또한 역대 최저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NBC는 도쿄올림픽이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피콕’ 신규 가입자의 핵심 동인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인터넷 동영상으로 개막전을 지켜본 시청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보다 76%, 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식보다 72% 증가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삼진어묵, 150억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600억원으로 '껑충'
- 제973회 로또 1등 8명 29억씩 ‘로또 명당 어디?’
- 이준석 “아름다운 단일화 없어…2월까지 싸우면 필패”
- ‘도쿄 수영장 똥물’ 외신 지적에 日 “한국이 트집”
- [도쿄올림픽]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충격의 1회전 탈락
- 제주 중학생 살해범 얼굴 공개되나 '신상 공개 재검토'
- 안정환 MBC 해설 "루마니아 밀집수비 뚫을 해법 찾아야"
- [르포]숨겨진 문 열자 손님·접객원 '가득'…경찰, 유흥업소 덮쳤더니
- "아빠가 재벌이야?" 막내 잔소리에…최태원 회장 'SNS 맛집'
- 성전환 女역도선수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역차별" Vs "경기력 영향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