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검사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로 교체 [도쿄올림픽]
[스포츠경향]
남자 골프 세계랭킹 6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코로나 19에 걸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엄청난 파워와 비거리를 앞세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인 그 대신 패트릭 리드가 나간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미국대표 선수단은 25일 도쿄에서 디섐보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다. 지난주 영국에서 열린 제149회 디 오픈에 출전했던 디섐보는 도쿄 올림픽 출전 방역 수칙에 따라 미국에서 도쿄로 떠나기 전 마지막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디섐보는 “미국 올림픽 대표로 출전하지 못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세계 무대에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었다. 도쿄에서 우리 대표팀이 잘 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또한 치료에 집중해 빨리 필드로 돌아오겠다”고 알렸다. 디샘보는 도쿄 올림픽에서 2021 디 오픈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와 미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패트릭 리드는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리드는 “도쿄에서 미국을 대표해 뛰게 돼 기쁘다”며 “브라이슨 디섐보가 얼마나 많이 실망했을지 잘 알기에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로 뛰겠다. 그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도쿄 올림픽 남자골프에는 세계랭킹 10위 선수 중 6명이 불참한다.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출전권을 양보했고 6위 디섐보는 코로나 19에 걸렸다. 7위 브룩스 켑카, 8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9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10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건강과 가족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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