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마무리 못한 류현진 "끝맺음 못해 아쉽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1. 7. 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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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류현진은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5회가 다른 이닝과 비교해) 다른 것은 없었다. 타자들이 컨택 위주로 승부했는데 약한 타구들이 안타로 연결되며 어렵게 갔다"며 5회를 돌아봤다.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 그것도 5회 이닝을 못마치고 내려가고싶은 선발 투수는 어디에도 없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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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류현진은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4 1/3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팀이 6-0으로 이기고 있던 5회말 다섯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하고 강판됐다. 팀은 10-3으로 크게 이겼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3.44로 올랐다.

류현진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5회가 다른 이닝과 비교해) 다른 것은 없었다. 타자들이 컨택 위주로 승부했는데 약한 타구들이 안타로 연결되며 어렵게 갔다"며 5회를 돌아봤다.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 그것도 5회 이닝을 못마치고 내려가고싶은 선발 투수는 어디에도 없을 터. 그도 "모든 선발 투수라면 똑같을 거 같다. 아쉬운 경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넉넉하게 내줬는데 내가 끝맺음을 잘 못해 아쉽다. 초반에 점수가 났을 때 긴이닝을 던지며 가야했는데 그것을 5회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5회를 돌아보면 운이 따르지 않았다. 루이스 기요메의 땅볼 타구가 수비를 빠져나갔고, 대타 브랜든 드루리의 타구는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잡을 수 있었다. 이후 세 타자가 연달아 안타를 때렸다. 강하게 맞은 타구는 없었지만 계속 안타가 됐다.

류현진은 이 장면에 대해 "위안을 삼자면 약한 타구들이 안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어의 아쉬운 수비에 대해서는 "그런 플레이가 나왔을 때 투수가 막았어야 반대로 상대도 미안한 마음이 없어질 것이다. 그런 것을 내가 못해서 상대가 나보다 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한 타구들이 많았기에 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프링어는 5회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지만, 그전에 3회 브랜든 니모의 타구를 몸을 날려 캐치했다. 류현진은 "너무 멋있는 장면이었다. 투수라면 그런 플레이가 나왔을 때 아무런 표정도 짓지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며 극찬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제구나 이런 것은 괜찮았다.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체인지업 구속 증가에 대해서는 "팔 각도를 올리며 구속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뉴욕(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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