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도 4.9~8% 금리로 대출, 햇살론뱅크 26일부터 출시

이경미 2021. 7. 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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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아나가지만 여전히 은행권 문턱을 넘지 못해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하는 저신용자들이 4.9~8%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 햇살론 뱅크가 출시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 서민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경우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햇살론뱅크를 26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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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상품 이용 1년 지나고 부채 또는 신용 개선된 경우 대상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영업종료한 가게 안에 대출 전단, 고지서 등이 널브러져 있다. 연합뉴스

빚을 갚아나가지만 여전히 은행권 문턱을 넘지 못해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하는 저신용자들이 4.9~8%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 햇살론 뱅크가 출시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 서민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경우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햇살론뱅크를 26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햇살론뱅크는 시중은행 13곳에서 공급하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이 90% 보증한다.

지원대상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15·17, 바꿔드림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 이상 지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이다. 소득·신용 요건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경우다.

대출한도는 최대 2천만원으로, 신용·부채 개선도에 따라 차등해 제공한다. 대출금리는 연 4.9~8%(보증료 연 2% 포함)다. 사회적배려대상자는 1%포인트,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교육이나 신용·부채관리컨설팅을 이수한 사람은 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받을 수 있다. 또 성실 상환 시 은행별로 우대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제공한다.

별도의 용도 제한 없이 생계자금을 지원하며, 상환방식은 3년 또는 5년의 원리금분할상환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26일 아이비케이(IBK)기업·엔에이치(NH)농협·전북·(BNK)경남은행에서 1차 출시한다. 8월17일에는 케이비(KB)국민·광주·비엔케이(BNK)부산·에스에이치(SH)수협은행에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9월27일에 디지비(DGB)대구·신한·우리·제주·하나은행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도 10%의 신용위험을 부담하기 때문에 은행 자체 심사를 통해 대출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대위변제심사, 대위변제 이후 연체자에 대한 구상채권 관리 등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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