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코로나 딛고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급증

박은경 2021. 7.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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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백신이 보급되면서 설비 투자 등의 글로벌 투자가 경기개선 기대감에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걸 한국은행 국제종합팀 차장은 "당분간 글로벌 투자는 주요국 재정지출 확대 기업의 양호한 자금조달 여건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소비 회복과 함께 글로벌 경기 개선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신기술 및 그린 투자가 계속 주목받겠지만 이들이 글로벌 투자를 장기간 견인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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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및 그린투자 장기간 지속되긴 어려워"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올해 들어서만 세차례나 역전되면서 경기침체론을 향한 증권가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사진은 거래소 전광판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백신이 보급되면서 설비 투자 등의 글로벌 투자가 경기개선 기대감에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투자는 소비회복과 경기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단 현재까진 일시적인 현상인지 새로운 투자 흐름이 시작된 것인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증가세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선진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약 일 년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으며, 다소 미진하던 유럽과 일본도 2분기 중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국의 경우 중국의 투자 증가세가 소비중심 성장전략 등으로 둔화됐으나 브라질과 인도를 중심으로 빠른 증가세가 나타났다.

향후 전반적 투자 여건을 살펴보면 글로벌 경기는 주요국의 재정 확대, 경제활동의 정상화 등으로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역시 저금리 환경,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성장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확대가 제약될 가능성은 내재해 있다고 한은은 판단했다.

투자 관련 주요 이슈를 짚어보면 먼저 향후 신기술 투자가 글로벌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증가세는 큰 폭으로 확대된 이후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당분간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가속화, 4차 산업혁명 진전 등이 호조세를 뒷받침하겠지만 점차 공급 확대에 따른 투자수익률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또 친환경 경제로의 이행과정서 투자 등을 대체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투자 확대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끝으로 최근 일부 원자재 및 부품에서 발생한 가동률은 여전히 저조한 점 등을 감한하면 글로벌 투자증가요인이 되긴 어렵다는 의견이다.

박병걸 한국은행 국제종합팀 차장은 "당분간 글로벌 투자는 주요국 재정지출 확대 기업의 양호한 자금조달 여건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소비 회복과 함께 글로벌 경기 개선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신기술 및 그린 투자가 계속 주목받겠지만 이들이 글로벌 투자를 장기간 견인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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