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 화폐 경쟁서 美 달러화 앞서"

유혜진 기자 2021. 7. 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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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디지털 화폐 경쟁에서는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CNBC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은 이미 100만명이 넘는 중국 시민에게 디지털 위안화를 선보인 반면 미국은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중국보다 디지털 화폐 개발 속도가 느린 이유로는 사생활 문제를 꼽았다.

미국에서 디지털 화폐를 연구 중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출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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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접근성 문제로 신중한 미국, 65세 이상 25% 인터넷 안 써

(지디넷코리아=유혜진 기자)중국이 디지털 화폐 경쟁에서는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CNBC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은 이미 100만명이 넘는 중국 시민에게 디지털 위안화를 선보인 반면 미국은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중국이 온라인 화폐 혁신 과정에서 미국 달러화 위상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위안화(사진=인민은행=뉴시스)

미국이 중국보다 디지털 화폐 개발 속도가 느린 이유로는 사생활 문제를 꼽았다. 디지털 화폐를 쓰면 정부나 금융당국에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디지털 화폐를 연구 중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출시를 주시하고 있다. MIT 디지털 통화 이니셔티브의 네하 나룰라 이사는 "디지털 달러를 쓴다고 해도 사생활이 아주 중요한 부분일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과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인터넷을 얼마나 쉽게 사용하느냐도 디지털 화폐 성패를 가를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7%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 흑인 가운데서는 9%가 인터넷을 쓰지 않는다. 65세 이상 미국인을 보면 인터넷을 쓰지 않는 비율이 25%까지 뛴다. MIT는 이러한 접근성도 연구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나룰라 이사는 "디지털 화폐가 물리적 현금과 공존하고, 사용자가 원한다면 여전히 물리적 현금을 쓸 수 있을 때를 가정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혜진 기자(langchemi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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