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안타에 날아간 10승' 토론토, 홈런 5방 앞세워 3연패 탈출

2021. 7. 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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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홈런 5방을 폭발한 토론토의 승리였다. 류현진은 시즌 10승 달성의 목전까지 갔으나 끝내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5일(한국시각)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10-3으로 대승을 챙겼다.

이날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중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마커스 세미엔(2루수)-보 비셋(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캐반 비지오(3루수)-리즈 맥과이어(포수)-류현진(투수)으로 짜여진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토론토는 순항했다. 3회초 스프링어의 좌월 솔로홈런에 이어 에르난데스의 좌월 2점홈런이 터져 3-0 리드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세미엔의 좌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6-0으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무난히 승리투수가 될 것으로 보였던 류현진이 5회말 급격히 무너지고 말았다. 중견수 스프링어의 실책성 수비로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5연속 안타를 맞는 믿기지 않는 장면을 연출하며 순식간에 3점을 허용했다. 어느덧 이날 경기에서만 피안타 10개를 기록한 류현진을 벤치에서는 더이상 두고볼 수 없었고 결국 투수교체를 택했다. 류현진은 4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시즌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류현진은 10승 달성이 무산돼 아쉬움을 삼켰지만 토론토로서는 발빠른 투수교체로 흐름을 끊으면서 승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토론토는 7회초 비셋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9회초에도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를 포함해 3점을 추가하며 메츠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홈런 5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⅓이닝 10피안타 3실점에 그치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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