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도 '박스피'..방망이 짧게 잡고 "종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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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 시즌으로 기대를 모았던 7월이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COVID-19) 4차 대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눌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장기 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차원에서 테마 형성할 수 있는 주식을 선별하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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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 시즌으로 기대를 모았던 7월이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COVID-19) 4차 대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눌렀다.
7월 마지막 주(26일~30일)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피는 3250선에서 저점을 다지며 3200~3300 사이를 움직이는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방 압력 압박이 있지만 크지 않은 데다가, 성장동력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경계감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번 주 증시도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코로나19로 주식 시장이 급락했던 때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은 경제활동 재개를 늦추는 요인이지만, 이미 학습효과가 있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박스피'에 대응 전략으로 실적 발표를 앞둔 종목별 대응을 추천했다.
26일 제일기획을 시작으로 27일 SK하이닉스, 현대제철, 삼성SDI가 예정돼있다. 28일에는 삼성전기, GS건설,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 삼성물산, 29일은 삼성전자, LG전자가 실적을 발표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장기 실적 전망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차원에서 테마 형성할 수 있는 주식을 선별하는 게 좋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대비 내년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 유틸리티·미디어·소프트웨어·헬스케어·반도체 등을 꼽았다.
다만 2분기 호실적을 정점인 일부 기업들은 무조건 주가 상승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국내 기업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 주가가 실적에 연동해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국내 기업 실적 개선을 이끌어온 경기민감주들의 영업이익 고점이 2~3분기이며 길게 보면 기업이익이 '피크아웃'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개별 종목 중심의 대응을 강조하며 모빌리티와 IT업종 및 2차전지 중심의 소재 부문, 그리고 '리오픈' 수혜 업종에 집중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등 경기 민감주들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해도 주가 반응이 미지근 하다. '피크아웃'에 대한 걱정때문"이라며 "성장 모멘텀이 높은 업종과 테마에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 이슈로 자동차 업체들은 세단과 SUV를 중심으로 대응했다"며 "하반기엔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전기차 모델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측면에서 친환경차, 배터리, 전장 등 모빌리티 기업이 투자 1순위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의 '탑픽'은 삼성SDI, 기아, SKC, 에코프로비엠, 롯데정밀화학 등이다.
또 '리오픈' 수혜 테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에오 하나씩 담아두어야 할 종목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철강에서는 POSCO를, 면세점에선 호텔신라를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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