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신기술 검증사업으로 스타트업 美 진출 기회 찾았다

변지희 기자 2021. 7.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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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테스트베드 사업에서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2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작년 7월 강남구청, 벤처기업협회, 미국의 스타트업 지원재단 '스타트업 정키'와 '제1기 미국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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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테스트베드 사업에서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스타트업 브랜치 뉴욕(Startup Branch New York)’을 열었다. 왼쪽부터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김영주 무협 회장, 마크 토마스 뉴욕경제개발공사(NYCEDC) 수석부사장.

2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작년 7월 강남구청, 벤처기업협회, 미국의 스타트업 지원재단 ‘스타트업 정키’와 ‘제1기 미국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이 보유한 신기술을 미국 소비재 기업에 검증할 기회를 주는 내용이다.

1기에는 국내 9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월마트, KPMG, 타이슨 등 미국 대·중견기업 10개사와 총 30건의 기술검증(PoC) 기회를 가졌다. 그중 4개의 스타트업이 미국 유통, 정보통신(IT), 금융, 물류 등 분야의 대기업과 5건의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인공지능(AI) 기업인 A사는 1기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유통 대기업과 온라인몰 내 AI 기반 제품추천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기업과 NDA를 체결했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B사는 금융·물류 대기업의 고객 데이터 및 화물 선적정보 분석 등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해 2건의 NDA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역협회와 강남구청 등은 ‘제2기 미국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기에도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 물류기업 UPS 등 미국의 대기업 6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26일부터 무역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와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미국 대·중견기업 간 협력 기회를 만들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 가치를 높이고, 대기업은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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