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유미 배구 해설위원 "김연경, 부담에도 재치있는 플레이"

이정현 2021. 7.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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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포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경기로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은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예정이라 그의 '라스트 댄스'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한 해설위원은 김연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연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간절하다. 김연경이 은퇴한 후 더 많은 걱정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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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브라질전 좋은 스타트 중요..도미니카 넘으면 8강 기대"
한유미 KBS 여자 배구 해설위원 [본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경기로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은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예정이라 그의 '라스트 댄스'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KBS에서 여자 배구 종목을 맡은 한유미 해설위원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전력에서 브라질에 조금 밀리지만 첫 경기이고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이 대회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중요하다. 물론 지더라도 경기 내용과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다음 케냐를 잡고 도미니카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도 도미니카전이라고 본다. 그 경기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의 8강 진출 여부가 달렸다"면서 "8강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 해설위원은 김연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연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간절하다. 김연경이 은퇴한 후 더 많은 걱정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건 나중에 생각할 일"이라며 "우선은 김연경을 비롯해 올림픽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최대한 많이 도와줘야 하고, 우리나라 강점인 서브와 디그에 더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연경도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 많은 책임과 부담을 느껴 더 강하게 때리려고 할 것"이라며 "김연경은 센스가 좋고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상대의 빈 곳을 잘 노릴 것이다. 김연경의 재치 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림픽] 도쿄서 몸 푸는 김연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 해설위원은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설명했다.

"VNL(발리볼네이션리그)에 같이 하지 못한 김수지, 김희진이 다시 올림픽에 합류해 손발을 맞춘 시간이 좀 부족할 수도 있지만, 2년 전부터 계속해서 손발을 맞춰 라바리니 감독의 스타일에 누구보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관건은 세터와의 호흡인 것 같아요. 김희진은 100%의 컨디션은 아니라고 들었지만 의지가 강하고 올림픽 티켓을 따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오른쪽에서 전처럼만 해준다면 왼쪽 공격수들이 더 편해질 겁니다. 또 박정아가 리시브를 견뎌야만 높이와 공격력을 다 가져갈 수 있어요. 그걸 못 견디면 이소영이 들어오게 되고 상대적으로 높이에서 손해를 볼 수 있죠. 박정아의 공격과 블로킹 높이는 나무랄 데가 없지만 리우올림픽에서 리시브로 고생을 많이 해 이번에는 잘 견뎌줄 거라 믿습니다."

한 해설위원은 전례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치러지는 올림픽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선수촌 숙소에 대해 여러 말이 나오지만 리우 때도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기에 선수들이 크게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한다"며 "다만 음식에 대해 불편함과 심리적 불안이 있을 것 같은데 최대한 선수들도 조심하고 있다. VNL 때보다 경기력은 더 올라왔다고 들었다.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V-리그 초창기 간판스타였던 한 해설위원은 만 36세까지 현역으로 뛰며 롱런한 뒤 최근에는 해설위원, 예능, 유튜브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할 수 있어 좋다. 그동안 예능 경험이 기존의 딱딱한 해설보다 좀 더 가볍고 유쾌한 해설을 돕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며 "장기적으로는 지도자로서의 활동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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