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6년째 상승세.. 수도권 매매가 3억원 육박

이경탁 기자 2021. 7. 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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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이후 전국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거래가 계속 증가하면서 서울 지역의 평균 매매 가격이 3억원에 육박했다.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으며,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56%)과 5개광역시(27%)가 모두 거래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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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오피스텔 통계' 발표
오피스텔

2015년 하반기 이후 전국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거래가 계속 증가하면서 서울 지역의 평균 매매 가격이 3억원에 육박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KB금융그룹은 25일 ‘KB 통계로 살펴 본 오피스텔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통계는 수도권 오피스텔 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 통계 자료의 분석 지역을 전국 9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신규 개발한 ‘KB 오피스텔 시세지수’ 자료를 추가했다.

KB 오피스텔 시세지수는 오피스텔 시장 가격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2011년 1월부터 현재까지 지역별 시세를 시가총액방식으로 지수화했다. 6월 KB 오피스텔 시세지수는 117.9로 기준점인 2019년 1월(100) 대비 17.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전용면적 40㎡ 초과 중대형 오피스텔 가격이 많이 오른 가운데 작년 들어서는 매매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 특징은 수도권 중대형 오피스텔 중심의 시장 형성과 주택 매매 시장과의 동조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신축 오피스텔 선호도가 높아지며 구·신축 간 가격 격차도 확대됐다.

지역별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수도권 2억6000만원, 5개광역시 1억8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대비 수도권이 3400만원, 5개광역시가 24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5개 권역별로는 도심권, 동남권, 서남권 평균 매매가격이 3억원을 상회했다. 수도권과 5개광역시 모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중대형 오피스텔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한 점이 특징이다.

2016년 이후 감소하던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020년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으며,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56%)과 5개광역시(27%)가 모두 거래량이 늘었다.

평균 전세가격도 상승 추세다. 전세를 끼고 오피스텔을 구입하는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 거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는 매매전세비율도 2018년 1월 80%를 넘어 2021년 6월 기준 82.5%까지 상승했다.

2020년 6월 전국 기준 오피스텔 전세 일반거래가 평균은 1억9000만원으로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억원, 5개광역시가 1억3000만원 수준이며 전년동월대비 수도권은 2100만원, 5개광역시는 700만원 상승했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그동안 상세한 통계자료가 없어 시장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KB 오피스텔 통계’가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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