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국제 학술대회서 탄소 감축 기술 소개

김위수 2021. 7.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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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 중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열분해유 및 해중합 기술, 폐배터리 광물 추출 기술 등을 국제 학술대회에서 소개했다.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원장은 지난 21일 대전 카이스트대학에서 열린 '이산화탄소 활용에 관한 국제학술 대회(ICCDU)'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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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원장이 지난 21일 대전 카이스트대학에서 열린 '이산화탄소 활용에 관한 국제학술 대회(ICCDU)'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혁신기술과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 중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열분해유 및 해중합 기술, 폐배터리 광물 추출 기술 등을 국제 학술대회에서 소개했다.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원장은 지난 21일 대전 카이스트대학에서 열린 '이산화탄소 활용에 관한 국제학술 대회(ICCDU)'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ICCDU는 1991년 시작된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 최대 국제 학회로 세계적인 석학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이산화탄소 활용에 대한 연구 현황을 공유한다.

이 원장은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포집해 땅속이나 해저에 저장하는 CCUS 기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열분해유 및 해중합 기술,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BMR(Battery Metal Recycle)기술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이 기술들은 SK이노베이션이 사업구조를 정유화학 중심에서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이다.

CCUS 기술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국내외 CCU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다시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 산업용 보일러 연료로만 사용되는 수준인 열분해유 석유 화학 공장에서 원료로 쓸 수 있을만큼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는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 '해중합' 기술도 적극 개발 중이다.

이 원장은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LiOH)을 회수하는 기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우선적으로 분리해내면 나머지 주요 광물인 니켈, 코발트, 망간도 뽑아내기 쉬워진다는 설명이다. 용매로 사용되는 화학물질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입각해 지속 가능한 생존과 성장을 위해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의 사업'으로 비지니스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위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해 글로벌 산학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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