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알고있지만' 한소희·송강·채종협, 짜릿한 삼자대면

문지연 2021. 7. 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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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알고있지만' 한소희와 송강은 재회할 수 있을까.

24일 방송된 JTBC '알고있지만'(정원 극본, 김가람 연출) 6회에서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이별의 시간을 보내는 박재언(송강)과 유나비(한소희)의 모스비이 그려졌다. 유나비는 윤설아(이열음)를 향한 선전포고 이후 어지러운 현실을 뒤로 한 채 시골로 떠났고, 박재언은 그가 없는 공간에 홀로 남아 그리움에 잠겼다. 여기에 로맨스 핵심 변수로 등장한 양도혁(채종협)이 유나비에게 뒤늦은 첫사랑을 고백하며 더욱 복잡해질 '매운맛' 로맨스에 기대를 높였다.

이날 유나비는 갑작스럽게 학교와 친구들 곁에서 자취를 감췄다. 박재언의 신경은 온통 사라진 유나비를 향하기 시작했다. 지켜보던 윤설아는 그에게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알리며 "미련 없이 놔줬어. 잘했지? 네가 제일 싫어하는 거잖아. 구질구질하게 질척거리는 거"라고 말했다. 윤설아의 말은 유나비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끝내 붙들고 있던 박재언을 탓하는 듯했다.

학교를 떠난 유나비가 찾아간 곳은 어릴 적 살았던 시골 동네였다. 윤설아를 향한 도발이 선을 넘는 것이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져 무작정 박재언의 곁을 떠났던 것. 그는 도착하자마자 뜻밖의 소식들을 듣게 됐다. 하나는 양도혁 역시 국숫집과 게스트하우스 오픈 준비를 위해 시골에 내려와 있으며, 또 하나는 변경된 조소과 MT 장소가 바로 양도혁의 게스트하우스라는 사실이었다.

양도혁은 손수 만든 도시락과 함꼐 유나비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시골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른해진 분위기 속에서 양도혁과 유나비는 서로의 연애담을 털어놨고, 유나비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는 양도혁의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양도혁의 미소에 의아해진 유나비가 이유를 물었고, 망설이던 양도혁은 "네가 내 첫사랑"이라고 바로 답했다. 유나비로서는 상상치도 못했던 사실. 그가 몰랐던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유나비의 전 연인 갤러리전이 열리던 날에 양도혁도 그곳에 있었다는 것. 양도혁은 버스에서 재회했을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여전히 자신의 감정을 전했지만 유나비는 잠든 뒤였다. 듣는 이 없는 고백에도 양도혁은 행복해했다.

유나비와 양도혁이 빠르게 가까워지는 동안 박재언은 사라진 유나비의 흔적을 좇았다. 유나비와의 추억이 깃든 펍에 가서 첫 만남을 회상하고, 그의 책상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속을 헤집어놓는 복잡한 감정에 흔들리던 박재언에게 남규현(김민귀)이 다가왔다. 그는 박재언의 문제를 대번에 꿰뚫어 보며 일침을 날렸다. 박재언은 '관계에 대한 확신'과 '진심'을 이야기하는 친구를 보며 "비현실적이다"라고 딱 잘랐다. '모든 이들은 다 내 옆에 있는 이유가 있다'는 박재언의 말은 오랫동안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방황해왔던 과거를 짐작하게 했다.

한편 박재언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학교를 찾은 윤설아는 유나비에게 '다시 만나고 있다'고 거짓말한 일을 털어놨다. 당혹스러워하는 박재언에게 그는 "걔도 가만있지만은 않았어"라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전후 사정을 전해들은 박재언은 복잡한 심경을 품은 채 어머니 오민화(서정연)를 방문했다. 오가는 대화 속에서 흘러나온 유나비의 이야기에 오민화는 대번에 그가 박재언에게 특별한 사람이란느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박재언은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고 있었다.

오민화는 "엄마가 가장 후회되는 게 뭔지 알아? 내 마음 모른 거야. 아니, 모른 척한 거"라며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박재언도 누구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문제는 사랑할 줄 모른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데에 있었다. 그렇기에 "나조차 돌보지 않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누가 사랑해주겠어?"라는 오민화의 말이 박재언의 가장 깊은 곳을 건드렸다.

조소과 MT가 시작되는 당일, 박재언은 누구보다도 빨리 유나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유나비의 곁에는 이미 양도혁이 있었다. 언제나 상대와의 적당한 거리에서 만족감을 느꼈던 박재언이었지만, 유나비는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았다. 애틋한 눈맞춤도 찰나였고, 양도혁이 그들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짜릿한 삼자 대면이 격면을 예고하며 청춘 연애의 2라운드를 열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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