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기업 3분의1, 이번주 실적발표

송경재 2021. 7. 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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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의 실적시즌이 이번주 분수령에 도달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기업의 3분의1 이상이 2·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S&P500 편입 기업 가운데 180개 업체가 26일부터 30일까지 2·4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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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경기도 하남의 테슬라 고속충전소. 26일(현지시간) 테슬라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이번주 미국 S&P500 지수 편입 기업 180곳이 2·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로이터뉴스1

미국 주식시장의 실적시즌이 이번주 분수령에 도달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기업의 3분의1 이상이 2·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애플,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도 집중돼 있다.

S&P500 지수 편입 180개 업체가 실적 공개
여기에 외식업체 대명사 맥도널드, 자동차 업체 포드, 미 석유메이저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의 실적도 공개된다.

대표적인 소비재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 경기동향 풍향계 역할을 하는 택배업체 UPS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 실적 발표도 이번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대기업 실적발표가 이번주에 집중돼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실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델타변이, 기업들의 비용상승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S&P500 편입 기업 가운데 180개 업체가 26일부터 30일까지 2·4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대형 기술주, 석유메이저들 뿐만 아니라 맥도널드, 스타벅스, 3M, 보잉, 제너럴일렉트릭(GE)에 이르기까지 온갖 산업 부문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 기업들이 2·4분기에 어떤 길을 걸었는지가 확연히 드러나게 되는 셈이다.

기업들, 가격결정력으로 순익 높아
6일 JP모간체이스 등 대형은행들의 분기실적 발표로 시작한 이번 실적시즌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기업 실적은 전년동기비 매출, 순익이 대개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올 봄 백신 접종 확대 속에 경제 재개 흐름이 가팔라지면서 기업실적 역시 동반 상승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를 불러일으킬만큼 기업들의 가격 인상도 빨라지고 있다. 기업들은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 비용이 올라가자 이를 제품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기업순익, 1년전보다 74% 급증
이번주 실적발표는 26일 전기차 업체 테슬라 실적 공개로 시작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실적발표 자리에서 "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매출이 1·4분기 매출보다 높은 11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2·4분기 매출규모 60억4000만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폭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로 예정된 애플, MS, 알파벳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지난주 주식시장 상승세의 발판이 될 정도였다.

한편 이달들어 지금까지 공개된 기업실적은 아주 좋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편입된 500개 기업 가운데 24%가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했다. 이들이 2·4분기 중 거둔 순익은 1년 전보다 74% 폭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4·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순익 증가율이라고 팩트세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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