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뚝 떨어진 두리안에 차 박살..수리비 준 '뜻밖의 인물'

지나윤 에디터 2021. 7. 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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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레이시아 남성이 두리안 때문에 망가진 자동차 수리비를 뜻밖의 인물에게 받아 화제입니다.

속상한 마음에 마후신 씨는 "3년밖에 안 된 내 차를 박살 낸 두리안을 500링깃(약 13만 원)에 팔겠다"며 사고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사람들을 웃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던 마후신 씨는 "운 좋게도 내 차를 박살 낸 두리안은 맛도 좋았다"는 유쾌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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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레이시아 남성이 두리안 때문에 망가진 자동차 수리비를 뜻밖의 인물에게 받아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 등 외신들은 셀랑고르주 샤알람에 사는 완 마후신 완 자인 씨의 특별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지난 11일 마후신 씨는 집 앞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뒷유리가 와장창 깨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뒷유리를 박살 낸 주범도 현장에 함께 놓여있었는데, 바로 나무에 매달려있던 두리안이었습니다. 갑자기 차량 위로 두리안이 떨어져 생긴 억울하고도 황당한 사고였던 겁니다.

속상한 마음에 마후신 씨는 "3년밖에 안 된 내 차를 박살 낸 두리안을 500링깃(약 13만 원)에 팔겠다"며 사고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한 번도 땅에 떨어진 적 없는 특별한 두리안"이라며 홈쇼핑 방송처럼 두리안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영상이 SNS에서 약 44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두리안을 사고 싶다는 사람까지 나타났습니다. 구매를 원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말레이시아 인적자원부 장관 사라바난 무루간이었습니다.

장관은 마후신 씨에게 직접 전화해 "두리안을 꼭 사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미 마후신 씨가 가족들과 두리안을 먹은 후여서 팔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장관은 "어쨌든 차 수리 비용을 보내주겠다"며 마후신 씨에게 수리비보다 더 많은 돈을 보냈고, 마후신 씨는 수리 후 남은 돈을 코로나19로 힘든 이웃들을 위해 썼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사람들을 웃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던 마후신 씨는 "운 좋게도 내 차를 박살 낸 두리안은 맛도 좋았다"는 유쾌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AN MAHUSSIN WAN ZAIN' 페이스북, 'Fad Manaf'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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