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대어 풍년에 '업종대장주' 지각변동..금융·게임도 교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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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들의 증시 상장이 잇따르면서 업종별 대장주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 크래프톤도 각각 금융업종과 게임업종의 대장주를 교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금융 대장주는 리딩금융지주인 KB금융이지만 카카오뱅크가 상장 후 15% 정도만 상승해도 대장주를 차지하게 된다.
카카오뱅크가 상장일 15%가량 상승하면 단숨에 KB금융을 제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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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크래프톤도 대장주 교체 유력.."추가상승 여력 크다"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들의 증시 상장이 잇따르면서 업종별 대장주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SD바이오센서는 상장과 동시에 씨젠을 밀어내고 진단키트 대장주를 꿰찼다. SD바이오센서는 공모가 5만2000원보다 17.31% 상승한 6만100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6조2996억원으로 씨젠(4조318억원)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 크래프톤도 각각 금융업종과 게임업종의 대장주를 교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8월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현재 금융 대장주는 리딩금융지주인 KB금융이지만 카카오뱅크가 상장 후 15% 정도만 상승해도 대장주를 차지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2585조원의 주문을 이끌어내며 수요예측 대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9000원(액면가 5000원)으로 확정됐다.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8조5289억원이다. 지난 24일 기준 금융 대장주 KB금융의 시가총액이 21조7052억원이다. 카카오뱅크가 상장일 15%가량 상승하면 단숨에 KB금융을 제치게 된다. 주가로 따지면 공모가인 3만9000원보다 6000원가량 상승한 4만5000원 정도다.
전문가들도 카카오뱅크가 공모가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을 30조7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말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5.45배"라고 내다봤다.
'배틀 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트폰도 엔씨소프트를 따돌리고 대장주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크래프톤은 8월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현재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중인데, 카카오뱅크의 사례와 IB업계 분위기를 고려할 때 크래프톤의 수요예측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최상단인 49만8000원(액면가 100원)으로 확정된다.
앞서 크래프톤의 공모가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면서 한차례 공모가를 낮췄다. 그런데도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기준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를 크게 앞선다. 만약 크래프톤 공모가가 최하단인 40만원으로 확정된다 하더라도 시가총액은 19조6000억원으로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17조8267억원을 따돌리게 된다.
크래프톤의 최상단 공모가는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하면 2490만원이다. 이 때문에 '고평가' 논란이 적지 않다. 그러나 증권가는 크래프톤의 실적과 성장성을 봤을때 상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성종화 이베트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올해 지배주순이익 전망치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30.0배~37.3배 수준"이라면서 "특히 올해말 론칭 예정인 모바일 기대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와 내년 론칭 예정인 PC/콘솔 기대신작 'The Callisto Protocol' 글로벌 등 핵심 기대신작 2개의 슈퍼히트 가능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크래프톤의 공모 희망밴드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IPO 대어'의 잇따른 상장에 따른 공급 물량 확대는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 수급에 있어서 최대 위협 요인은 대규모 IPO 물량"이라며 "IPO 호황은 곧 증시 호황을 의미하지만 대체로 시가총액 2~3% 이상의 주식 공급이 이뤄지면 후유증이 컸다"고 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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