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건 마약 얘긴데?' 지하철 탄 판사가 옆자리 승객 문자 보고 신고

현화영 2021. 7. 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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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현직 판사가 옆자리에 앉은 승객의 문자 메시지 대화를 우연히 봤다가 그가 마약 사범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지하철을 타고 있던 현직 판사 B씨는 옆자리에 앉은 A씨가 휴대전화 문자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가 마약 관련 은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B 판사는 경찰에 과거 마약 사범 등 관련 재판을 진행한 바 있어 마약 관련 은어를 알고 있었다고 신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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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사범 재판 맡은 적 있는 현직 판사가 신고 / 경찰 마약 거래범 현장서 붙잡아 / B 판사 "마약 은어 알고 있었다"
기사 내용과 전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현직 판사가 옆자리에 앉은 승객의 문자 메시지 대화를 우연히 봤다가 그가 마약 사범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옆자리 승객은 진짜 마약 거래 중이었고, 신고한 판사는 과거 마약 관련 재판을 맡은 경험이 있어 ‘마약 은어’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50분쯤 대마를 거래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씨(2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지하철을 타고 있던 현직 판사 B씨는 옆자리에 앉은 A씨가 휴대전화 문자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가 마약 관련 은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B 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곧바로 검거했으며, 대마 거래 내역 및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B 판사는 경찰에 과거 마약 사범 등 관련 재판을 진행한 바 있어 마약 관련 은어를 알고 있었다고 신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B 판사의 신원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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