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모임 연쇄감염 잇따라..올해 들어 '최다'

유진휘 2021. 7. 24. 21: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외국인 일상모임발 연쇄감염이 지속 되면서 관련 확진자만 서른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전북에서 집계된 확진자만 42명으로, 지난해 12월 요양병원 발 집단 감염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하면서 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들이 이용한 익산의 한 노래방입니다.

어제, 또다시 같은 시간 대 이 노래방을 이용한 5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이틀 사이 확진자의 직장 동료 등 누적 확진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는 익산과 김제, 완주에 이어 전주까지 확대되고 있고, 이 여파로 천5백여 명이 검사를 받은데 이어, 2백40여 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도 역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동과 만남을 하신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셔야 합니다."]

이와 별도로 전주에서는 피부관리업소 직원과 손님,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교도소 직원의 가족 등이 감염됐습니다.

익산과 정읍, 완주 등에서도 경로를 조사 중이거나 확진자와 접촉으로 격리 중에 감염된 사례들이 잇따랐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어제 하루 도내 확진자가 42명으로, 지난해 12월 7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김제 모 요양병원발 집단감염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변이바이러스 유행과 전북의 감염 재생산 지수가 1를 넘어섰다며 만남과 이동 자제,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뒤이어 어떤 규모의 쓰나미가 올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비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멈춰주셔야 됩니다."]

내일 열릴 대통령 주재 방역회의를 앞두고, 전라북도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 관리 방안 강화여부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