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꼼수', 與는 '핑계'..추미애 '하위 88% 지급안' 맹폭

이원광 기자 2021. 7. 24.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소득 하위 88% 안'을 두고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국민을 두고 여야정이 흥정하듯 숫자를 더하고 빼고 했을 생각을 하니 화가 날 뿐"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항간에 당 안팎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여권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셈법이 돌아가고 있다고들 하던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민주당답게! 기분 좋게! 국민들 속 편하게! 드리면 안 되는 것인지 답답한 주말 아침"이라고 아쉬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호 공약 발표를 위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소득 하위 88% 안'을 두고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국민을 두고 여야정이 흥정하듯 숫자를 더하고 빼고 했을 생각을 하니 화가 날 뿐"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애초 정부안이 80%였는데 88%로 올랐으니 기뻐해야 하나"며 이같이 적었다.

추 전 장관은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국회가 하위 88% 국민에게만 지원키로 결정한 것은 사실상 정부가 제출한 80% 선별지원안이 근거도 논리도 빈약한 오직 전국민 지원을 막기 위한 꼼수였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이어 "민주당은 전국민 100% 지원을 당론으로 확정해 놓고도 정부·야당의 반대를 핑계 삼아 너무 쉽게 손을 놓아 버린 것은 아닌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전국민 지원' 방식에 "민주당이 싸워 이룩해온 보편적 복지의 정체성이 담긴다"고 적었다. 추 전 장관은 "온 사회가 감당하고 있는 재난 앞에서 국민은 하나"라며 "너나 할 없이 전대미문의 재난을 감내하고 있는 국민을 왜 소득으로 편을 가르고 상위, 하위 낙인을 찍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항간에 당 안팎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여권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셈법이 돌아가고 있다고들 하던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민주당답게! 기분 좋게! 국민들 속 편하게! 드리면 안 되는 것인지 답답한 주말 아침"이라고 아쉬워했다.

[관련기사]☞ "짐승도 아니고"…사정없이 남편 뺨 때리는 아내박수홍, 친형부부에 116억원 민사소송…부동산도 가압류김희라 아내 "남편 내연녀가 심한 모욕...100억 재산도 날렸다""男성기 트랜스젠더에 성폭행 당해" 공포의 영국 女교도소영탁, 모델료 '150억원' 논란에…'1위' 임영웅 몸값은?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