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파이팅!" 활 잡은지 10년도 안된 '영재'와 '천재'가 일냈다 [도쿄올림픽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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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의 17세 막내는 활시위를 당기기 전 힘찬 기합부터 내질렀다.
양궁 대표팀의 막내들인 김제덕(17·경북일고), 안산(20·광주여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제덕-안산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가브리엘라 슬루서르-스테버 베일러르를 세트스코어 5-3(35-38 37-36 36-33 39-39)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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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파이팅!”
양궁 대표팀의 17세 막내는 활시위를 당기기 전 힘찬 기합부터 내질렀다. 그리고 한국 양궁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역시 짝을 이룬 선수 또한 약관 20세였다. 학창시절부터 영재와 천재로 불린 이들이다.
양궁 대표팀의 막내들인 김제덕(17·경북일고), 안산(20·광주여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각각 2004년생, 2001년생인 김제덕과 안산은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이다. 이들은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순위가 좋아 혼성전에 나가게 됐다. 막내들이 일을 낸 것이다.
아직 고교생인 김제덕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양궁 최연소(17세 3개월) 메달리스트가 됐다. 종전 기록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 참가했던 정재헌이다. 정재헌은 당시 18세 1개월 나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이번 금메달로 기록을 깼다. 또 올림픽 동메달 이상 수상시 주어지는 병역 특혜도 받게 됐다.
2013년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처음 활을 잡은 김제덕은 과거 SBS의 영재발굴단에 '양궁 신동'으로 소개되는 등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6년에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따내 서서히 천재성을 드러냈다. 활을 잡은 뒤 8년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

2017년 광주체고 진학 후,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스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8년 아시안컵 3차대회 개인전 은메달, 2019년 WA현대월드컵 4차대회 개인전 금메달, 도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개인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이날 김제덕은 활을 쏘기 전 “파이팅!”이라고 기를 복돋우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학생 선수의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반면 누나 안산이 침착하게 활시위를 당겼는데, 둘의 조화가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제 둘은 양궁 최초 3관왕을 노린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출전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미래도 밝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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