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켜달라' 김경수 발언 놓고 이재명 · 이낙연 또 충돌

한세현 기자 2021. 7.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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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당 대표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범으로 모레(26일) 수감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발언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캠프의 최인호 상황본부장은 김 전 지사가 이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대통령님을 잘 부탁드린다,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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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당 대표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범으로 모레(26일) 수감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발언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캠프의 최인호 상황본부장은 김 전 지사가 이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대통령님을 잘 부탁드린다,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표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통령님을 잘 모시겠다"고 화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면 국민의 신임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김 전 지사에게 전했고, 김 전 지사도 "제가 버티는 것은 잘 하지 않나"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인호 의원은 이를 두고 자신의 SNS에 "이렇게 김경수, 이낙연, 문 대통령, 당원들은 하나가 됐다"고 썼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지사 캠프에서 후보 수행실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사적 대화를 녹취록 작성하듯 한 문장, 한 문장 자세하게 공개한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공격하고, "김 지사 위로를 위한 대화 내용을 마치 선거에 이용하듯 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더 부적절한 것은 일부러 '문심'이 여기 있다는 식으로 오해하게 하려고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런 방법으로 대통령을 경선에 끌어들이는 것이 과연 대통령을 지키는 일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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