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美농구 이기고 싶지? 도전을 받아주겠다" [도쿄올림픽]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1. 7.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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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케빈 듀란트야. 드루와"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꺾고 싶어 한다. 모두가 우리의 패배를 보고 싶어 한다. 우리가 평가전에서 두 차례 패한 모습을 지켜 본 나라들은 자신감을 갖고 도쿄올림픽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 도전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홈페이지는 최근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종목을 예상하면서 과거 '드림팀'으로 불렸던 미국 대표팀을 파워랭킹 2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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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남자농구 파워랭킹 발표
과거 '드림팀' 명성 누렸던 미국은 호주에 이어 2위
자국 평가전서 두 차례 패배..불참한 선수들도 많아
케빈 듀란트 "모두가 우리가 지는 것을 보고 싶을 것"
"나, 케빈 듀란트야. 드루와"
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꺾고 싶어 한다. 모두가 우리의 패배를 보고 싶어 한다. 우리가 평가전에서 두 차례 패한 모습을 지켜 본 나라들은 자신감을 갖고 도쿄올림픽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 도전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듀란트. 연합뉴스
국제농구연맹(FIBA) 홈페이지는 최근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종목을 예상하면서 과거 '드림팀'으로 불렸던 미국 대표팀을 파워랭킹 2위에 올려놓았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을 제패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니라고 평가한 것이다.

미국을 제치고 파워랭킹 1위에 오른 국가는 바로 호주다.

호주는 이달초 미국과 평가전을 승리한 바 있다.

패티 밀스(샌안토니오 스퍼스), 조 잉글스(유타 재즈) 등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7명이나 되고 그들은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활동하며 조직력을 다져왔다.

최근 평가전에서 미국에게 패한 스페인이 파워랭킹 3위에 올랐다. 미국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뒀던 나이지리아는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NBA의 간판급 스타로 성장한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는 파워랭킹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FIBA 랭킹에서 부동의 1위 국가다. 선수 전원이 NBA 현역이다.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 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올스타 경력 선수를 다수 보유했다.

하지만 NBA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상당수의 선수가 코로나19와 부상,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미국이 NBA 선수들로 구성할 수 있는 최상의 전력이다?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즈루 할러데이, 크리스 미들턴(이상 밀워키 벅스),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 등은 이번주까지 NBA 파이널 경기를 치르고 뒤늦게 도쿄행 비행기에 올라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미국은 가장 최근에 열렸던 메이저 대회인 2019년 농구 월드컵에서 7위에 머물러 충격을 줬다.

미국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4강에서 그리스에게 일격을 맞았던 2006년 일본 세계농구선수권 대회 이후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남자농구는 각국의 가장 큰 경계대상임에 틀림없다. 동시에 더 이상 맞대결을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는 아니다.

케빈 듀란트는 이를 도전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다.

케빈 듀란트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꺾고 싶어 한다. 모두가 우리의 패배를 보고 싶어 한다. 우리는 매경기 강한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여러 변수들이 있었다. 우리가 평가전에서 두 차례 패한 모습을 지켜 본 나라들은 자신감을 갖고 도쿄올림픽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NBA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는 케빈 듀란트에게 두려움은 없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 도전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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