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이경훈, 3M오픈 2R 선두와 4타 차..시즌 2승 도전

김현지 2021. 7. 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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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아빠가 된 이경훈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7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TPC 트윈시티(파71)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작성한 이경훈은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차 공동 19위다.

공동 9위로 출발했던 두 선수는 나란히 6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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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이달 초 아빠가 된 이경훈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7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TPC 트윈시티(파71)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작성한 이경훈은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차 공동 19위다. 전날보다 순위가 19계단 상승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출발했다. 하지만 13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고, 결국 보기를 범했다. 이는 1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전반 홀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경훈은 후반 홀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파4)에서 약 4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약 5~6m 거리의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상승세를 탔다.

6번 홀(파5)이 절정이었다. 핀과 245야드 거리에서 친 세컨드 샷은 홀컵과 약 2m 거리에 멈췄다. 이경훈은 이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개 홀에서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9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진 것. 벙커샷은 홀컵과 약 8m 거리에 멈춰섰다. 결국 파 세이브에 실패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약 1.2m 거리 보기 퍼트에도 실패하면서 결국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결국 마지막 홀에서 2타를 잃어 선두와 4타 차로 2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아직 2일이 남아있는 만큼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경훈은 PGA 2부 투어를 거쳐 지난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첫 우승은 데뷔 3년 만인 올해 5월 기록됐다.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출전 80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우승자로 이번달 치러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도 얻었지만, 기권했다. 이유는 '득녀'다. 대회를 앞두고 아이가 태어나며 결국 대회 출전을 고사했다.

올해 겹경사를 누리고 있는 이경훈. 아빠의 힘으로 시즌 2승을 신고할 수 있을 지 남은 2일 결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대회 2라운드에서는 아빠 골퍼 강성훈도 맹활약했다. 강성훈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이경훈과 함께 공동 19위다. 강성훈은 순위를 무려 63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강성훈은 지난 2019년 'AT&T 바이런 넬슨' 우승자다. 2020년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막을 올린 올 시즌에는 유독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 28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만 무려 16번이다. 톱25회에는 단 1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공동 29위다.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을 넘어 통산 2승째에 도전하는 강성훈이 남은 2일 기세를 잘 유지할 수 있을 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는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라이언 아머(미국)다. 공동 9위로 출발했던 두 선수는 나란히 6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3위 그룹에는 1타 차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리키 파울러는 2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했다. 순위는 25계단 하락한 공동 26위다.

이번 대회 컷오프 기준타수는 2언더파다. 안병훈은 최종합계 7오버파로 컷탈락했다.(사진=이경훈)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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