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신규 확진 7천 명 넘어..대유행 '우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서면서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7천295명이 나왔습니다.

앞서 이틀전에도 6천164명이 나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4천913명이 나왔으며 수도 하노이에서도 70명이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전역에서 이날 오전 현재 5천275건의 지역감염이 확인됐고 이중 2천70건이 호찌민에서 나왔습니다.

호찌민 인근 롱안에서도 1천892명이 발생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8만3천191명이 나왔습니다.

하노이시는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높은 단계로 격상해 향후 15일간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식료품 및 의약품 구매하거나 출근할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최소 2ｍ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직장, 학교, 병원 외 공공장소에서는 2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됩니다.

장례식 참석자도 20명으로 제한되며,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금지됩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