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충격의 결선 좌절' 진종오 "어떻게 말해야 할지..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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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노렸던 '권총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10m 공기권총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진종오는 24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으로 15위에 머무르며 8명이 겨루는 결선행이 무산됐다.
10m 공기권총은 진종오가 2개의 메달(2008년 은, 2012년 금)을 땄던 주종목이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 경쟁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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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올림픽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노렸던 '권총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10m 공기권총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결선조차 오르지 못했다.
진종오는 24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으로 15위에 머무르며 8명이 겨루는 결선행이 무산됐다.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사로에 섰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역대 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금 4, 은 2)을 수확했던 베테랑 진종오였지만 기대와 달리 결선 무대도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0m 공기권총은 진종오가 2개의 메달(2008년 은, 2012년 금)을 땄던 주종목이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 경쟁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진종오는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아쉽다. 많이 아쉽다"며 "어떻게 하겠나. 오늘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을…"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진종오는 마지막 6번째 시리즈에서 8발 연속 10점을 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지만 9번째 발에서 8점에 그치며 순위가 밀렸다.
진종오는 "지금은 뭐라 말할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고 입술을 깨문 뒤 "혼성 경기가 남았으니 오늘 잘 정리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진종오는 오는 27일 열리는 10m 공기권총 혼성에서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을 노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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