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수비 강화→실전..전반기 잘 버틴 SSG, 후반기 준비 과정은?

홍지수 입력 2021. 7. 24. 13:41 수정 2021. 7. 24.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가 후반기를 대비하고 있다.

전반기 동안 빠진 힘을 보충하고 부족했던 것들을 보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김 감독은 "초반 일주일은 회복에 초점을 뒀고 이번주는 정상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은 수비력 보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실전 경기를 통해 후반기를 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회복과 수비력 보완, 그리고 실전 감각을 두고 차례로 후반기를 준비하는 김 감독의 마지막 퍼즐은 마운드 완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한화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0차전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고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는 SSG전 부진을 씻었다.경기 종료 후 SSG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7.09 /sunday@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후반기를 대비하고 있다. 전반기 동안 빠진 힘을 보충하고 부족했던 것들을 보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SSG는 전반기에 외국인 투수 교체, ‘토종 원투 펀치’ 부상 이탈 등 부상 변수가 끊이지 않았으나 리그 4위(80경기 42승 2무 36패 승률 .538)로 마쳤다. 하지만 본격적인 순위 싸움은 후반기부터다. 그래서 김원형 감독도 쉴새 없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반기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됐다. 이 때부터 SSG는 회복에 중점을 뒀다. 전반기 내내 접전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상 변수가 잇따라 생겼다. 

특히 선발진이 문제였다. ‘대체 선발’을 준비했지만 길게 막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불펜진은 매경기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불펜 투수들을 포함해 모두가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줄부상 속에 이기는 경기를 하며 상위권에서 버텼지만, 선수들은 회복 시간이 필요했다.

SSG는 지난 13일 훈련 후 이틀 휴식, 3일 훈련 후 3일 휴식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22일부터 24일까지 다시 훈련을 하고 25일 휴식 후 26일부터 3일 훈련에 돌입한다. 이렇게 7월을 다 보내면 8월부터는 KT 위즈와 연습경기도 계획했다. 

김 감독은 “초반 일주일은 회복에 초점을 뒀고 이번주는 정상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은 수비력 보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실전 경기를 통해 후반기를 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 감독이 휴식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부분은 선발 운영이다. 전반기 동안에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에이스’ 노릇을 해줬고 있는 가운데 오원석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줬다. 하지만 남은 세 자리가 계속 고민이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는 적응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불펜진에 있다가 선발진에 합류한 이태양이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아줬다. 그렇다면 남은 자리는 하나. 

김 감독은 전반기 막판 최민준에게 기회를 줬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올렸고, 최민준은 4⅓이닝 2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 감독은 후반기에도 최민준에게 선발 기회를 더 주려고 한다. 당초 전반기 막판 두 차례 선발 등판을 보려고 했다. 김 감독은 “아쉽게 두 번째 등판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첫 선발 등판 때 좋은 투구 내용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회를 더 줄 것이다”고 밝혔다.

회복과 수비력 보완, 그리고 실전 감각을 두고 차례로 후반기를 준비하는 김 감독의 마지막 퍼즐은 마운드 완성이다. 김 감독은 선발진 운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전반기에 고생했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선발과 마무리가 중요하다”면서 “그래도 더 중요한 부분은 선발진의 안정적인 운영이다. 선발진의 운영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면 마무리의 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후반기 대비가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