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옆자리 승객 문자 본 퇴근길 판사, 바로 신고한 이유

한성희 기자 입력 2021. 7. 24. 10:15 수정 2021. 7. 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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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던 현직 판사가 지하철 옆자리 승객의 수상한 휴대전화 메시지를 엿보고 경찰에 신고해 마약사범 검거를 도왔습니다.

B 씨는 저녁 7시쯤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A 씨가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대화 내용을 엿보고 의심을 품었습니다.

즉시 잠복에 나선 경찰은 신고를 접수 받은 뒤로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A 씨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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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던 현직 판사가 지하철 옆자리 승객의 수상한 휴대전화 메시지를 엿보고 경찰에 신고해 마약사범 검거를 도왔습니다.

SBS 취재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23일) 저녁 7시 50분쯤 서초동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7살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판매자를 만나 대마를 건네받은 직후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A 씨 검거에는 우연히 범행이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한 현직 판사 B 씨의 역할이 컸습니다.

B 씨는 저녁 7시쯤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A 씨가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대화 내용을 엿보고 의심을 품었습니다.

재판기록에서 보던 마약 은어들이 오가고 있었던 겁니다.

지하철에서 내린 B 씨는 자신이 목격한 내용을 경찰에 구체적으로 알렸습니다.

즉시 잠복에 나선 경찰은 신고를 접수 받은 뒤로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판매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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