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80대 노인 가슴에 적힌 '의문의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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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20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뉴욕 스테튼 아일랜드 톰킨스빌의 한 아파트 1층 복도에서 80대 남성 로버트 레이너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이너 씨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이웃 주민은 당시 레이너 씨가 바지만 입은 상태였으며, 누군가 그를 복도로 끌고 온 것처럼 팔이 머리 위로 뻗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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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의문의 글귀가 적힌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뉴욕 스테튼 아일랜드 톰킨스빌의 한 아파트 1층 복도에서 80대 남성 로버트 레이너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이너 씨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이웃 주민은 당시 레이너 씨가 바지만 입은 상태였으며, 누군가 그를 복도로 끌고 온 것처럼 팔이 머리 위로 뻗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가슴팍과 배, 오른발 등 시신 곳곳에 검은색 마커로 쓰인 글귀들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레이너 씨의 가슴팍에는 '나는 소녀들을 만진다', 오른발에는 '나는 만졌다', 그리고 배에는 '나는 1~5살 소녀들을 위해 내 방에 인형들을 둔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레이너 씨는 과거 폭행과 마약 소지 등으로 24차례 체포된 이력은 있지만 아동 성범죄 관련 이력은 없었고, 온라인 성범죄자 명단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그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다. 걷는 것도 힘들어 부축해 줄 사람이 필요했던 노인"이라고 의아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이웃들은 당일 새벽 건물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다며 레이너 씨의 이마와 코에 베인 듯한 상처가 있고, 두 눈과 뺨이 마치 얻어맞은 것처럼 부어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에 글귀를 남긴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레이너 씨의 자녀들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빠는 암 투병 중이어서 팔다리를 거의 움직일 수 없었다. 절대 소아성애자가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힌 가운데, 경찰은 레이너 씨가 30대 여성 친척 등 3명과 함께 거주했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들의 관계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유튜브 'PIX11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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