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사상 첫 무관중 도쿄올림픽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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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첫 올림픽, 도쿄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텅 빈 그라운드에 조명이 하나 둘 켜지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홈 트레이닝 등으로 이겨내는 선수들의 고난이 묘사됐고,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심은 나무로 만든 오륜 형상이 무대 위에 올라와 옛 영광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무관중 올림픽은 이렇게 막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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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시대 첫 올림픽, 도쿄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개회식은 내빈과 취재진만 입장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진행됐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수영 샛별 황선우를 앞세워 103번째로 입장은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 기자>
개회식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지만, 함성도 박수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6만 8천 명을 수용하는 도쿄 국립경기장에 소수 내빈과 취재진 등 약 1천여 명만 입장한 가운데 개회식은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됐습니다.
텅 빈 그라운드에 조명이 하나 둘 켜지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홈 트레이닝 등으로 이겨내는 선수들의 고난이 묘사됐고,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심은 나무로 만든 오륜 형상이 무대 위에 올라와 옛 영광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역대 최소 규모 개회식인 만큼 선수단 입장도 간소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배구 여제 김연경과 수영 샛별 황선우를 기수로 앞세워 전체 선수의 10분의 1 규모인 28명만 참석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축하를 뺀 절제된 표현으로 개식 선언을 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 : 제32회 근대 올림픽을 기념하는 도쿄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올림픽기가 게양된 뒤, 1만여 명의 주자를 거친 성화가 국립경기장에 등장했고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살려 혼혈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마지막 주자로 국립경기장을 밝혔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무관중 올림픽은 이렇게 막을 올렸습니다.
경기장의 환호는 없지만 앞으로 16일 동안 땀과 눈물, 감동이 섞인 각본 없는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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