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 일제히 사상 최고치 경신..2분기 어닝시즌 기대감

노자운 기자 2021. 7. 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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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 역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4.2%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 정보 제공 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120개사 중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나타낸 회사가 88.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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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AP연합뉴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8.20포인트(0.68%) 오른 3만5061.55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4.31포인트(1.01%) 오른 4411.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2.39포인트(1.04%) 상승한 1만4836.9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특히 큰 폭으로 오른 종목들은 대형 기술주였다.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2분기 사용자 수와 매출액이 전망치를 웃돌며 주가가 22.5% 급등했다. 스냅챗은 이날 전세계 일일 사용자 수가 2억93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증권가에서 제시한 전망치는 2억9030만명이었다. 2분기 매출액은 9억8200만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8억46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트위터 역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4.2% 상승 마감했다. 트위터의 2분기 매출액은 1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10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연합뉴스

기술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전망치보다 좋은 실적)가 잇따르자,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형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 주가는 5.3%,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주가는 3.58%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23%, 애플 주가는 1.2% 올랐다.

S&P500지수 편입 기업들도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 정보 제공 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120개사 중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나타낸 회사가 88.3%를 차지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코로나19 델타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웨드부시증권의 스티브 마소카(Steve Massocca) 매니징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상황이 개선되고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델타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것의 위험성에 따라 증시 상승세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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