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여성용 골프 클럽 시장.. "지난해 상반기 대비 52% 성장"

한영선 기자 2021. 7.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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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산업군이 불황을 겪는 가운데 골프 클럽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현병환 GfK 골프 클럽 담당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야외 활동 제한으로 상대적으로 활동 제약이 없는 골프에 입문하게 된 신규 골퍼들의 장비 수요 뿐만 아니라 해외로 가지 못한 기존 골퍼들의 장비 교체 수요가 올해 이어지면서 상반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하반기 역시 성장세는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던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만큼의 성장률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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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매출 기준 올 상반기 골프 클럽 시장은 296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은서울 시내 한 실내골프연습장에서 회원들이 공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산업군이 불황을 겪는 가운데 골프 클럽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제한됨에 따라 골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4일 글로벌 시장 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매출 기준 올 상반기 골프 클럽 시장은 296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판매가 정체됐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6% 성장한 규모다.

클럽 타입별로 보면 유틸리티 우드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틸리티 우드는 지난해와 비교해 52% 성장했으며, 골프 클럽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언 세트와 드라이버도 각각 35%, 32%의 성장률을 보였다. 

여성용 골프 클럽의 높은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여성 골퍼 수의 증가세를 증명하듯 여성용 골프 클럽 시장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52% 성장해 남성용 시장 성장률인 29%를 뛰어넘었다. 이에 여성용 시장의 비중이 지난해 30%에서 33%로 증가했다.

여성용 골프 클럽 판매량이 빠르게 늘면서 주요 브랜드로의 집중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여성 골퍼의 선택을 받은 야마하, 젝시오, 테일러메이드, 혼마 4개 브랜드의 올 상반기 여성용 골프 클럽 판매 금액은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 72% 성장했다. 톱 4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2020년보다 8% 상승한 67%를 차지하는 등 여성용 클럽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러한 골프 클럽 시장의 성장은 골프 전문 체인점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주요 체인점들이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며 규모를 확장했고, 개인 매장과 비교해 높은 인지도와 접근성으로 신규 골퍼 유입이 늘어나면서 골프 클럽 시장에서 체인점의 판매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해 체인점 매장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5%가 늘었으며 매출은 60%가 증가했다. 매장 수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개인점과 매장당 평균 매출 성장률(2020년 상반기 대비 2021년 상반기)을 비교해봐도 체인점은 28%, 개인점은 21%로 체인점 매출 증가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 제품의 매출이 체인점에서 85% 증가했다. 지난해 42%였던 체인점 매출 비중은 2021년 50%로 증가했다.

현병환 GfK 골프 클럽 담당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야외 활동 제한으로 상대적으로 활동 제약이 없는 골프에 입문하게 된 신규 골퍼들의 장비 수요 뿐만 아니라 해외로 가지 못한 기존 골퍼들의 장비 교체 수요가 올해 이어지면서 상반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하반기 역시 성장세는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던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만큼의 성장률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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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선 기자 young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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