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母 "딸 이혼 동의,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키운다)[어제TV]
[뉴스엔 한정원 기자]
배우 김현숙 엄마가 딸 이혼에 대한 부모님의 속마음을 밝혔다.
7월 23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서 김현숙은 짐 정리 중 결혼 앨범을 발견했다.
김현숙은 이혼 후 부모님, 아들 하민이와 밀양에 위치한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다. 김현숙은 방치된 냉장고, 오토바이 등을 보며 한숨을 쉬었고 짐 정리를 시작했다.
김현숙 엄마는 손자 하민이를 위해 책을 많이 사다 놨다. 많은 양의 책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현숙은 한 책을 보며 "이건 지금 할 수 없다. 책 제목이 '아빠 더 읽어주세요'다"고 말한 뒤 하민이가 나오기 전에 책을 숨겼다.
이후 김현숙은 결혼식 방명록을 봤다. 김현숙 엄마는 "온 사람들한테 나중에 부조해 줘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모두의 폭소를 불렀다. 김현숙 방명록에는 개그맨, 개그우먼뿐만 아니라 김현숙과 대학교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자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김현숙은 '잘 살아라'라고 적힌 방명록에 "꼭 잘 살라는 말이 꼭 같이 잘 살라는 거 아니잖냐"며 어깨를 으쓱인 뒤 결혼 앨범을 집어 들었다. 김현숙은 "이게 애매하다. 왔던 사람 사진도 있어서 말이다"고 머뭇거렸고 김현숙 엄마는 "떼면 돼. 잘라 버리면 돼"라고 말했다.
김현숙은 예상치 못한 엄마 반응에 당황함을 드러냈고 김현숙 엄마는 "잘라서 버리면 돼. 필요치 않은 것만. 내가 할게. 싹둑싹둑 잘라. 뭐가 애매하냐"며 웃었다.
김현숙은 자신과 똑같은 싱글 맘인 정가은과 찍은 사진을 보며 "가은이 가은이"라고 읊조렸고 김현숙 엄마는 "천국 갔나"고 오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아니다. 우리 가은이도 지금 혼자 아기 키운다"고 이혼했음을 간접적으로 말했다.
김현숙은 결혼 앨범을 본 뒤 엄마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숙은 "얼마 전에 아빠가 서재에 있더라. 아빠가 '네가 넓은 제주도에 마음대로 있다가 여기 와서 얼마나 힘들겠냐마는 네가 여기 오게 된 건 좋은 뜻이 있을 거다. 미래에는 좀 더 좋아질 테니 힘내'라고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현숙은 "엄마, 아빠한테도 피해 주는 것 같고 잘 하려고는 하는데 나도 내 감정이 있으니까 쌓인다. 육아에 책임은 다해야겠고. 몸이 힘들다기보단 강박이 있다. 부모님이 안 계셨으면 어땠을까 상상만 해도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현숙 부모님은 딸의 이혼 결심을 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김현숙 엄마는 "김현숙이 정말 정말 힘들어서 건강이 너무 안 좋아졌었다. 그땐 우리 딸을 살리는 방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현숙 엄마는 "가정을 지키고 아내, 엄마로서의 사명감도 좋지만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딸이 너무 힘들어하고 죽을 만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까 죽을 만큼 힘들면 네 뜻대로 하라고 했다. 우리 딸이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동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현숙 아빠는 "네 결정에 우리는 응원하겠다 했다. 내가 김현숙에게 든든한 힘이 될만한 그런 일들이 없다. 혼자 워낙 잘하기 때문이다. 손자 하민이가 어릴 때는 엄마, 할머니랑 같이 목욕탕에 가지만 크면 어렵잖냐. 아빠 빈자리를 할아버지지만 가능하면 채우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현숙과 김나영, 조윤희, 채림은 김현숙 부모님의 인터뷰를 보고 오열했다. 조윤희는 "나도 작년까지는 생각도 많았고 많이 울었다. 최대한 많이 털어버리려고 했다. 이 모든 게 딸 로아를 만나기 위한 과정 같아서 씩씩해지는 것 같다"고 싱글맘 김현숙 고민에 위로했다.
김현숙은 부모님과 공동육아하는 모습으로 매회 싱글맘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김현숙이 다음에 들려줄 솔로 육아가 기대된다.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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