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성화 연료 수소로..점화자는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김양혁 기자 2021. 7. 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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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일본 오사카 나오미가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불을 점화했다.

올림픽 성화대는 후지산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오사카 나오미가 성화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성화 봉송 최종주자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오사카가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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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일본 오사카 나오미가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불을 점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일본 오사카 나오미가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불을 점화했다. 이날 점화를 시작으로 올림픽은 17일 동안 진행된다.

올림픽 성화대는 후지산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후지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던 공은 점화와 함께 꽃 모양으로 펼쳐지며 희망과 도쿄 올림픽의 출발을 상징한다.

이번 성화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수소를 원료로 해 대회 기간 타오른다. 이날 오사카 나오미가 성화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성화 봉송 최종주자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이는 세계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극비에 부쳐진다.

그러나 오사카 나오미는 이미 예상됐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오사카가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하면서다.

개막식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올림픽 성화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처음 성화봉을 들고 들어온 주인공은 올림픽 유도 3연패를 달성한 노무라 타다히로와 여자 레슬링에서 두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던 요시다 사오리였다.

이어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야구영웅’ 나가시마 시게오, 오 사다하루, 마쓰이 히데키가 성화봉을 이어받았다.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나가시마는 마쓰이의 부축을 받고 힘들게 몸을 움직였다. 오 사다하루가 옆에서 성화봉을 들고 함께 이동했다.

다음 성화봉을 건네받은 주인공은 의사 오오하시 히로키와 간호사 기타카와 준코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대표해서 이들이 성화주자로 발탁됐다. 다음 성화 주자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인 츠치다 와카코였다. 하계와 동계를 통틀어 7번이나 패럴림픽을 참가한 주인공이다. 츠치다는 휠체어를 끌고 성화대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츠치다에게 성화봉을 이어받은 이들은 6명의 10대 청소년들이었다. 향후 일본 스포츠를 이끌 유망주들로 구성됐다. 이들 6명은 성화대로 천천히 달려가 마지막 주자인 오사카에게 성화봉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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