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유도 선수 '기권'.."이스라엘 선수와 경기 안 해"

안희재 기자 2021. 7. 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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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알제리안TV에 따르면 남자 유도 73kg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페티 누린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선수와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며 "정치적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슬람권 선수들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국제대회에서의 맞대결 자체를 포기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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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제리 유도 국가대표 페티 누린(위쪽)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알제리 남자 유도 선수가 이스라엘 선수와 맞붙을 가능성이 생기자 출전을 포기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오늘(23일) 알제리안TV에 따르면 남자 유도 73kg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페티 누린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선수와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며 "정치적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당초 대진에 따라 1라운드 수단의 무함마드 아브달라술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이스라엘 토하르 부트불과 경기를 할 가능성이 생기자 이같이 결단한 겁니다.

앞서 이슬람권 선수들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국제대회에서의 맞대결 자체를 포기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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